보험 설계사도 자기 아이에게 고른 어린이 보험은?
누군가에게 보험을 추천받을 때, 가장 궁금한 건 이런 생각 아닐까요? “이 사람이 자기 자식한테는 어떤 보험을 들었을까?” 보험 설계사는 매일같이 수많은 상품을 비교하고, 보장 조건을 검토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직접 자기 아이를 위해 고른 상품은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가장 먼저 본 건 보장 범위
단순히 실비 보험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설계사들은 입원·수술비, 중대한 질병, 상해, 골절, 화상처럼 실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항목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사고에 대한 보장은 기본으로 보고 시작하죠.
정신건강과 학교생활도 고려
최근에는 ADHD, 틱장애, 우울증 등 정신건강 관련 보장이나 학교폭력 피해 보장도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아픈 데만 대비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사회적·정서적 상황도 보험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갱신 여부는 민감하게 따진다
보험료가 갑자기 오르는 구조인지,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고정형인지.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선택하는 것도 설계사들이 중시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는 높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리하다는 판단이 많습니다.
보험료는 부담되지 않도록
아무리 좋은 보장을 해도 매달 내는 보험료가 부담되면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설계사들도 아이 나이와 가족 예산을 고려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보험료를 설계합니다. 꼭 필요한 특약만 담아 가성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하죠.
실제로 보험을 잘 아는 사람들일수록 ‘많이 넣는’ 것보다 ‘필요한 걸 정확히 고르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보여주기식 보험이 아니라, 아이가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보장을 고르는 것. 그게 결국 보험의 본질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