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보험 해지환급금, 꼭 있어야 할까?

아기보험을 준비하다 보면 ‘무해지환급형’, ‘일반형’, ‘저해지형’ 같은 용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해지환급금이 있는 상품이 좋을까?”라는 질문입니다. 특히 무해지환급형 보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지환급금은 필수 요소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입니다. 보험의 본질이 ‘보장’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필요한 환급금을 줄이고 보장에 집중하는 전략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해지환급금이란?


해지환급금은 보험을 중도에 해지했을 때 되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일반형 보험은 계약 기간이 지나면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구조이며, 저해지형은 해지 시점에 따라 환급금이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무해지환급형은 해지환급금이 아예 없거나, 일정 기간 동안 ‘0원’에 가깝습니다.



무해지환급형 보험의 장점



  • 1. 보험료가 저렴하다 – 같은 보장을 받을 때 일반형보다 월 10~30% 정도 보험료가 낮습니다.

  • 2. 실속 있는 보장에 집중 – 납입한 보험료를 모두 보장에 투입하므로 효율적인 보험 설계가 가능합니다.

  • 3. 해지 계획이 없다면 손해가 아님 – 애초에 중도 해지 계획이 없다면 환급금 유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아기보험은 단기 보장이 아니라 10년 이상 유지하는 장기 상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할 자신이 있다면 무해지형으로 가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환급금이 있는 보험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물론 무해지환급형이 모든 부모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일반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 갑작스런 상황으로 보험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만기 후 목돈 마련을 보험을 통해 병행하고 싶은 경우

  • ✔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이 환급금을 선호하는 경우 (선물용 보험)



특히 조부모님이 손주를 위해 보험을 들어주는 경우, 보험 종료 후 교육비나 적금 성격으로 환급금이 발생하길 기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목적이라면 일반형 또는 저해지환급형 상품이 더 알맞을 수 있습니다.



무해지 vs 일반형 보험료 비교


같은 보장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 🟡 일반형: 월 38,000원

  • 🟢 무해지환급형: 월 29,000원



보장 내용이 동일하다면 무해지형으로 약 20% 가까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환급금 없는 대신, 동일한 보장을 더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셈입니다.



환급금보다 중요한 건 보장 유지


보험은 필요한 순간을 대비해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아이가 아픈데, 환급금이 있다고 해서 위로가 되진 않죠. 보장이 빠짐없이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요즘은 ‘해지환급금 유무’를 기준으로 상품을 고르기보다는, 실제 필요한 보장을 충실히 갖췄는가?를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이 훨씬 실속 있는 접근입니다.



마무리하며


아기보험의 핵심은 환급이 아닌 ‘보장’입니다. 해지환급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 유지할 계획이라면 무해지환급형을 통해 보험료를 아끼고 보장 범위를 넓히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한 보험, 본질에 집중해 꼭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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